日기시다 지지율 소폭 상승…"노토 강진 정부 대응 긍정 평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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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만 치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일본 정부의 노토(能登)반도 강진 대응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현지 공영 NHK가 12~14일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3% 포인트 오른 26%를 기록했다.
특히 노토반도 지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크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가 6%, "어느 정도 평가한다" 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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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바닥만 치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일본 정부의 노토(能登)반도 강진 대응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현지 공영 NHK가 12~14일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3% 포인트 오른 26%를 기록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2% 포인트 하락한 56%였다.
특히 노토반도 지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크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가 6%, "어느 정도 평가한다" 49%였다. 긍정적인 평가가 총 55%로 과반수를 넘었다.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 31%,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 9% 등 부정적인 평가는 총 40%였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인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문제에 대한 여론의 눈초리는 여전히 매서웠다.
자민당 파벌 정치자금 파티 문제에 대해 자민당이 정치쇄신 본부를 설치해 재발 방치책 등 검토를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이 국민 신뢰회복으로 "연결된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연결되지 않는다"는 78%에 달했다.
또한 정치자금규정법 규정을 더 엄격하게 개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필요가 있다"가 82%였다. 그럴 "필요는 없다"는 9%에 불과했다.
자민당 파벌에 대해서는 "해소(해체)해야 한다"가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존속시켜도 개혁해야 한다"가 40%, "지금 그대로가 좋다"가 5%였다.
기시다 내각이 올해 가장 힘을 쏟아야 하는 과제로는 "임금 인상·경제 대책"이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 보장" 17%, "재해 대책" 16%, "정치 개혁" 13%, "외교·안보" 11%, "헌법개정" 4% 순이었다.
앞서 지난 1일 일본 노토반도에 규모 7.6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사망자는 16일 오전 9시 기준 222명이었다. 부상자는 1029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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