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직관’, 이 정도는 해야 ‘찐팬 인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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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부분 지역에 '북극한파'가 덮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뉴욕주 버펄로시를 덮친 강추위와 폭설로 원래 14일에 열릴 예정이던 버펄로 빌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전미 프로풋볼(NFL)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경기가 하루 연기돼 15일 오후에 열렸다.
에이피(AP)통신은 16일(현지시각) "대자연은 빌스마피아(버펄로 빌스)의 상대가 되질 못 했다"며 전날 열린 경기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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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부분 지역에 ‘북극한파’가 덮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뉴욕주 버펄로시를 덮친 강추위와 폭설로 원래 14일에 열릴 예정이던 버펄로 빌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전미 프로풋볼(NFL)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경기가 하루 연기돼 15일 오후에 열렸다.
에이피(AP)통신은 16일(현지시각) “대자연은 빌스마피아(버펄로 빌스)의 상대가 되질 못 했다”며 전날 열린 경기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24시간 이상의 폭풍과 함께 시간당 5cm 이상 눈이 내린 뉴욕 버펄로시의 오차드공원에 있는 하이마크스타디움은 경기를 앞두고 눈에 파묻혀있었다. 경기장 직원들과 도우미들은 15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릴 경기를 위해 전날 밤부터 7만석 규모의 경기장 눈을 치우는 작업에 들어갔다. 한 버펄로팬은 “4년째 겨울마다 삽질로 눈을 치우는 자원봉사를 해왔다”며 “우리 팀을 위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장 문이 열렸을 때까지 좌석 대부분은 여전히 눈으로 덮인 상태였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삽을 빌리거나 손이나 판지 조각으로 눈을 치웠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기온 속에서 대부분의 팬이 서서 관전하는 상태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버펄로 팬들은 터치다운을 축하하기 위해 좌석에 쌓인 눈을 색종이처럼 던지면서 눈을 치우는 방법을 찾아냈다.
버펄로 빌스는 찐팬들의 열기에 힘입어 1쿼터에만 14점을 뽑으면서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31대 17로 승리했다. 원정팀인 스틸러스의 몇 팬들은 홈팀 관중이 보내는 야유와 홈팀 관중이 던진 눈에 맞기도 했으나 “이렇게 빨리 눈을 치울 줄 몰랐다.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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