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품는 오리온, 급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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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 인수 소식에 양사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실적 타격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받는 오리온은 급락하고 있고, 자금 지원 기대를 받는 레고켐바이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온의 인수에도 레고켐바이오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유지되고 자금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거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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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타격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받는 오리온은 급락하고 있고, 자금 지원 기대를 받는 레고켐바이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 현재 오리온은 전날보다 15.6% 떨어진 9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 역시 같은 시간 전날 대비 5.5% 하락한 5만18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오리온은 홍콩 자회사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 매입 등의 방식으로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를 마친 뒤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를 계열사로 편입하며 기존 경영진과 운영 시스템은 변함없이 유지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오리온의 인수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00~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는 레고켐바이오의 영업손실이 2분기부터 오리온의 전사 손익에 반영될 것”이라며 “제과 사업 회사의 바이오 사업 투자 확대로 인해 음식료업체가 보유한 실적 안정성 측면의 투자포인트가 희석되고 이종사업 투자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리온의 인수에도 레고켐바이오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유지되고 자금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거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대 주주만 변경되고 기존 경영권을 보장함으로써 레고켐바이오의 R&D 역량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레고켐바이오가 향후 5년 동안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없이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향후 5년 내에 10개의 임상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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