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더 크라운’ 다우닝가 10번지 ‘문’ 경매에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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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전 총리가 드라마 '더 크라운'에 사용된 '다우닝가 10번지'의 출입문 복제품 경매에 입찰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존슨 전 총리는 더 크라운에서 등장하는 다우닝가 10번지 출입문의 실물 크기 복제품에 대해 3만 파운드(한화 5056만원)에 입찰했다.
이와 관련 존슨 전 총리는 해당 소품이 경매에 오르자마자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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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관저 출입문…존슨 전 총리 ‘입찰’
의회 민주주의 상징이자 ‘일터’, “웃음 선사”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총리가 드라마 ‘더 크라운’에 사용된 ‘다우닝가 10번지’의 출입문 복제품 경매에 입찰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존슨 전 총리는 더 크라운에서 등장하는 다우닝가 10번지 출입문의 실물 크기 복제품에 대해 3만 파운드(한화 5056만원)에 입찰했다.
이 복제품은 랜턴과 난간, 부츠 스크래퍼가 함께 담긴 소품으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사극 제작사 ‘레프트 뱅크 픽처스’에서 경매로 판매되고 있다.
‘더 크라운’은 여왕 故 엘리자베스 2세의 일생을 담은 넷플릭스 전기 드라마다.
‘다우닝가 10번지’란 런던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 화이트홀의 다우닝가에 있는 주소로 영국 총리의 집무실이자 관저다.
이곳은 미국의 백악관처럼 국가 최고지도자의 관저이자 영국 정부와 의회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영국에서는 총리 등 주요 인사가 이곳 다우닝가 10번지 문을 자주 드나들거나 이 문 앞에서 주요 성명 및 발표를 한다.
이와 관련 존슨 전 총리는 해당 소품이 경매에 오르자마자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전 총리의 이번 입찰은 자신의 일터를 상징하는 소품을 전직 총리가 사려 한다는 것과 같다.
현지 소식통은 “그의 입찰은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소품은 거대한 크기이므로 만약 그에게 낙찰된다면 이것을 어디에 놓을지 누구도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존슨 전 총리가 일터인 10번지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자신의 집에 이것을 놓으려 한 것”이라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경매로 얻는 수익금은 영국의 국립 영화 TV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에 기부될 예정이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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