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가격 많이 오른다 했더니"…평균 6.2%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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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필수품 가격이 지난해 4분기에만 평균 6.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39개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평균 6.2% 상승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총 39개 품목 중 35개에서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는데, 평균 가격 상승률은 7.1%다.
아이스크림, 케첩, 어묵, 맛살, 된장, 참기름, 마요네즈는 지난해 3분기 가격 분석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높은 10개 품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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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생활필수품 가격이 지난해 4분기에만 평균 6.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39개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평균 6.2% 상승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총 39개 품목 중 35개에서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는데, 평균 가격 상승률은 7.1%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5개 품목은 아이스크림(21.2%), 설탕(18.3%), 케첩(17.9%), 어묵(16%), 맛살(14%) 순으로, 이들 품목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17.5%다.
이 중 롯데제과의 '월드콘XQ'는 가격 상승률이 22.6%로 가장 높았고, 사조대림의 '대림선부산어묵'이 22.4%로 뒤를 이었다. 남양유업의 '아이엠마더 3단계'와 빙그레의 '메로나'도 가격 상승률이 20%를 넘었다.
아이스크림, 케첩, 어묵, 맛살, 된장, 참기름, 마요네즈는 지난해 3분기 가격 분석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높은 10개 품목에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가격 인상이 계속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생수도 높게 인상됐다. 생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7% 가격이 올랐다. 협의회 측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생수와 음료의 평균 출고가를 8.4% 인상한 롯데칠성음료와 지난해 2월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 삼다수의 출고가를 평균 9.8% 올린 영향이 소비자가에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4분기에 가격이 오른 품목과 내린 품목은 각각 32개와 4개였다.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은 전 분기 대비 7% 인상된 설탕이다. 설탕은 전 분기 분석에 이어 연속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4.4%), 우유(4.3%), 된장(3.9%), 아이스크림(3.3%)도 전 분기 대비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으로 꼽혔다.
일부 제품에서는 기만행위도 확인됐다. 오렌지 주스 가격은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 4.6% 인하됐다. 그러나 협의회 조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리뉴얼을 통해 과즙 함량을 낮추고 저렴한 원료를 쓰는 등의 방법이 사용된 것이 밝혀졌다.
반면, 지난해 4분기 가격 조사에서 전 분기 보다 가격이 내려한 제품도 있다. 식용유(-3.8%), 과자(-1.9%), 라면(-0.7%), 햄(-0.4%)은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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