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타벅스 테라스서 총격 사건...'야쿠자 간부' 용의자 지명 수배

곽현수 2024. 1. 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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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히메현의 한 스타벅스 테라스에서 40대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진 것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60대의 야쿠자 간부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명 수배를 내렸다.

16일 아사히 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에히메현 경찰은 지정 폭력단 '이케다구미(池田組)'의 간부인 62세 마에타니 유이치로에 대해 살인 혐의로 전국 지명 수배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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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N 보도 화면 캡처

일본 에히메현의 한 스타벅스 테라스에서 40대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진 것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60대의 야쿠자 간부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명 수배를 내렸다.

16일 아사히 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에히메현 경찰은 지정 폭력단 '이케다구미(池田組)'의 간부인 62세 마에타니 유이치로에 대해 살인 혐의로 전국 지명 수배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을 인용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마에타니는 지난 14일 오후 4시경 스타벅스 테라스석에서 49세의 이시카와 유이치로를 총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서로 일면식이 있는 사이였으며 마에타니는 범행 후 도보로 동쪽으로 이동했으나 이후 행적은 묘연한 상황이다.

경찰은 "마에타니는 163cm의 작고 뚱뚱한 체격으로 사건 당시 빨간색 점퍼와 베이지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 현지 매체는 마에타니가 '야쿠자'로 알려진 지정 폭력단의 간부하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공안 위원회는 폭력단 중에서도 그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는 단체를 '지정 폭력단'으로 분류한다.

마에타니가 속한 이케다구미는 오카야마현을 기반으로 한 조직으로 지난 2016년. 2020년에도 조직원 습격 등을 이유로 총격 사건을 벌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마에타니에게 살해당한 피해자가 이케다 구미에서 라이벌 조직으로 이적을 해 조직을 배신한 것에 대한 복수라는 추측도 나온다.

다만, 경찰은 아직 두 사람과 폭력단의 관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200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마에타니의 행방을 쫓고 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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