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킷 “3월 이후 누적 거래액 220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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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미생물 검사 서비스 체킷의 누적 거래액이 서비스 개시 9개월 만에 2200% 이상 증가했다고 펨테크 기업 쓰리제이가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월부터 베타 테스트 중이던 '질 미생물 검사 서비스'에 집중해 현재 검사 결과와 함께 유산균 추천 등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체킷 질 미생물 검사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 고객은 20~30대로 전체 고객 연령층 중 약 8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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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미생물 검사 서비스 체킷의 누적 거래액이 서비스 개시 9개월 만에 2200% 이상 증가했다고 펨테크 기업 쓰리제이가 16일 밝혔다.
체킷을 운영하는 쓰리제이는 이날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3 체킷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 체킷은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송 대상자가 축소됨에 따라 지난 6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에 따라 3월부터 베타 테스트 중이던 ‘질 미생물 검사 서비스’에 집중해 현재 검사 결과와 함께 유산균 추천 등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킷은 기존에 통계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던 한국 여성의 질 미생물 분포도 함께 공개했다. 체킷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질 미생물 분포는 타인종에 비해 건강한 질 미생물 환경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리제이 측은 “학계에서 질 미생물과 질 건강, 조산, 자궁암 등의 상관관계에 대한 여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통해 연구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의 이용 패턴 또한 눈에 띈다. 검사 후 66%의 고객이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으로 추천되는 유산균을 복용했고, 복용 후 재검사자의 80%에서 질 미생물 환경이 유지 혹은 개선됨이 확인됐다.
서비스 이용 만족도는 4.68점으로 유산균 추천과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우수하게 평가한 고객이 많았다.
지난해 9월 비대면 진료 허용 범위가 대폭 축소됨에 따라 다수 업체들이 위축되거나 사업 모델을 변경하는 등 시장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업계에서 체킷은 피봇팅의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 대표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쌓인 경험과 데이터가 새로운 기회 창출의 밑거름이 됐다”며 “질 미생물 검사를 바탕으로 ‘여성의 성 건강’이라는 소비자의 고민 속에서 해답을 찾아내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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