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봇핏' 상용화 기대감…로봇주 일제히 '들썩'

조슬기 기자 2024. 1. 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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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낙점한 가운데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시제품 양산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일제히 들썩이고 있습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T 디바이스 전문기업 인탑스 주가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86% 급등한 3만8천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오랜 협력사 가운데 한 곳인 인탑스가 웨어러블 로봇인 '봇핏'의 B2B(기업 간 거래) 시제품과 관련해 최종 조립·생산 등을 맡았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개막 첫날인 현지시간 9일 '봇핏'과 관련해 “B2B로 판매를 시작해 실버타운 쪽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피트니스와 필라테스를 필두로 기업과 B2C까지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봇핏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탑스와 더불어 AI(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22% 상승 중이고 물류로봇 전문 제조기업인 티로보틱스, 로봇용 감속기 회사인 에스비비테크도 어제보다 5%, 4%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로봇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AI와 로봇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B자산운용의 KBSTAR AI&로봇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7.66%를 기록했습니다. 

한 대형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로봇산업을 새 먹거리로 삼고 관련 사업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로봇주가 들썩이고 있다"며 "정부가 밀고 대기업이 끄는 로봇주가 부진한 증시 분위기 속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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