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 라미란 “다이어트 실패해 소 때려잡을 비주얼로 나와”[EN:인터뷰①]

배효주 2024. 1. 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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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이 '시민덕희'에서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다이어트에 장렬히 실패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에 출연한 라미란은 1월 1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 공개를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최근 '시민덕희'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라미란은 "사실은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찍은 작품"이라며 스크린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자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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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라미란

[뉴스엔 배효주 기자]

라미란이 '시민덕희'에서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다이어트에 장렬히 실패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에 출연한 라미란은 1월 1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 공개를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2016년 경기도 화성시의 세탁소 주인 김성자 씨가 보이스피싱 총책 및 조직 전체를 붙잡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라미란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이자 총책을 붙잡은 '덕희'로 분했다.

이날 라미란은 "최근 열린 시사회에 실존 인물인 김성자 씨가 왔는데, 강단이 있으셨다"면서 "제가 '영화니까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어도 불편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했는데, 다행히도 재밌게 보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영화 촬영 전에 만나 해당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냐는 질문에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면 원작을 안 보는 편이다. 연기를 할 때 자칫 잠식될까봐서다"면서 "'시민덕희' 역시 실제 사건과는 동떨어진 작품이라 생각하고 연기하려 했다. 때문에 실존 인물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코미디에 강점이 있는 라미란이 주인공으로 활약한 만큼 '시민덕희' 또한 유쾌한 톤의 작품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실은 묵직한 범죄 수사물이다.

"라미란의 코믹을 기대하는 관객도 있을 것"이란 말에 라미란은 "제가 코미디에 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제 저에게서 '볼 거 다 봤다' 하실 거 같은데, 아직도 기대감이 있다면 분발하겠다"면서도 "사실 '정직한 후보' 시리즈를 빼놓고는 제가 한 작품이 코미디라고 생각하고 임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살을 못 빼서 소도 때려잡을 정도로 나왔으니 몸으로 웃긴 거 아니냐?"고 말한 라미란. 최근 '시민덕희'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라미란은 "사실은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찍은 작품"이라며 스크린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자평하기도 했다.

이에 "김성자 씨가 나온 뉴스 영상을 봤는데 너무 마르셨더라"고 말한 라미란은 "그걸 보고 '다이어트 해야겠다' 했는데 장렬히 실패로 돌아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모든 작품을 할 때 다이어트 의지가 있는 편인데, 이번 '시민덕희' 때는 살이 많이 쪘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한편 '시민덕희'는 오는 24일 개봉한다.(사진=쇼박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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