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ICT 수출액 연중 최고...반도체 수출 견인

최호 2024. 1.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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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정보통신산업(ICT) 무역수지가 반도체 수출증가에 힘입어 73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지난해 12월 ICT 수출액이 182억6000만달러, 수입액은 10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개선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11월 10.7%, 12월 1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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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억달러, %, 전년동월 대비)

지난해 12월 정보통신산업(ICT) 무역수지가 반도체 수출증가에 힘입어 73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지난해 12월 ICT 수출액이 182억6000만달러, 수입액은 10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연중 최고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개선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11월 10.7%, 12월 19.3%다.

반도체 수출액은 총 110억7000만달러다. 이 가운데 주력 품목인 메모리 수출액은 69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7.5% 증가했다.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이 지난해 4분기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단가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반도체 수출 회복에도 속도가 났다.

이 밖에도 디스플레이 수출이 7.3% 증가했다. 모바일 수요 중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 디스플레이(LCD) 수출의 동시 증가로 인해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휴대폰(△1.0%), 컴퓨터·주변기기(△29.6%), 통신장비(△25.5%)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16.3%↑), 베트남(4.3%↑), 미국(2.5%↑)은 증가, 유럽연합(△8.0%), 일본(△2.7%) 등은 감소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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