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작년 사상 최고치 경신…709억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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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709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던 전년 541억달러를 30% 이상 상회한 실적이다.
작년 자동차 수출단가 또한 2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질적인 혁신도 이뤘단 평가다.
산업부는 글로벌 소비침체, 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으나 자동차 수출동력이 올해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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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709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던 전년 541억달러를 30% 이상 상회한 실적이다. 무역 흑자 규모도 550억 달러로 15개 상위 수출 품목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 성과는 글로벌 자동차의 친환경화, 전동화 추세에 맞춰 고가 친환경차 수출을 확대한 전략이 통하면서다. 작년 자동차 수출단가 또한 2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질적인 혁신도 이뤘단 평가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산업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자동차 수출액은 64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수출액은 18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작년 11월부터 6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12월 생산량은 코나, 트렉스 등 주요 차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37만 대를 기록했고 12월 내수 시장에서는 수입차 포함 14만 대 차량이 판매됐다.
작년 한 해 자동차 생산량은 차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에 따라 전년 대비 13% 증가한 424만 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403만대 생산량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연간 생산량 400만대 이상을 회복했다.
국내 공장의 차량별 생산량 순위는 아반떼(27만 대), 코나(25만 대), 트레일블레이저(22만 대), 트렉스(21만 대), 스포티지(21만 대), 투싼(19만 대) 순이다. 특히 생산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대기수요를 해소하며 자동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으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의 약 65%(277만 대)는 해외 시장으로 수출됐다.
지난해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174만 대로 국산차가 145만대로 83%, 수입차가 29만대로 17%로 집계됐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신차 효과로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45%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의 높은 성장세는 자동차 부품업계에 충분한 일감 공급과 미래차 전환 여력을 확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자동차산업은 국내 제조업 분야에서 생산과 고용 1위 산업이면서 철강 및 전장, 배터리 등 전방산업의 수요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이다.
특히 지난 2022년 8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우리 업계의 친환경차 수출 감소 우려가 컸지만 미측과 협상으로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작년 1월부터 북미조립이나 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없이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IRA 대상 친환경차(전기, 수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대미 수출량은 전년보다 70% 증가한 역대 최고인 14만4000 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소비침체, 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으나 자동차 수출동력이 올해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울산·화성 등에 추진 중인 전기차 전용공장 등 국내 업계의 전동화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임시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하고 관련 투자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한다. 또한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친환경모빌리티에 대한 시장 확대와 걸림돌 제거 등을 위해 '친환경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전환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도 올해 7월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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