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자연 분해 '생분해 어구' 보급 확대 49억 투입

박성환 기자 2024. 1.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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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산자원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올해 생분해 어구 보급 확대에 49억원을 투입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올해 생분해 어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총사업비 49억원을 투입해 '생분해 어구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폐어구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수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되면서도 기존의 어획성능을 갖고 있는 '생분해 어구' 보급사업을 200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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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 보호 및 해양생태계 보전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개발한 생분해성 어구 보급 활성화를 위해 19일부터 전국 4개 지역(강원·경북·전남·제주)에서 지자체, 어민, 수협중앙회 등을 대상으로 현장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중에서 약 2년이 경과하면 미생물(박테리아, 곰팡이류)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어구를 2007년부터 현재까지 21종을 개발해 전국 6개도의 어선 400여 척에 8종류의 어구를 보급했다. 사진은 생분해성 꽃게 통발 어구. 2016.07.19. (사진=수산과학원 제공)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정부가 수산자원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올해 생분해 어구 보급 확대에 49억원을 투입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올해 생분해 어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총사업비 49억원을 투입해 '생분해 어구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유실된 나일론 폐어구 등에 수산생물이 걸려 폐사하는 유령어업으로 연간 어업생산량인 88만 7000t의 10% 수준인 4037억원(2022년 기준)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수거되는 수중 쓰레기의 90% 이상이 폐어구일 만큼 해양환경 오염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해수부는 폐어구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수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되면서도 기존의 어획성능을 갖고 있는 '생분해 어구' 보급사업을 200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이 되는 생분해 어구는 정부가 그간 개발해 보급한 12종으로, 자망 7종(대게·붉은대게·꽃게·참조기·물메기·가자미·감성돔)과 통발 3종(문어·꽃게·골뱅이), 기타 2종(붕장어 깔때기·주꾸미 어획용 인공소라)이다.

생분해 어구 보급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업인은 1월부터 해당 지자체나 지구별 수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어업인은 작년과 같이 나일론 어구의 60% 가격으로 생분해 어구를 구입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전 세계적인 해양생태계 보호 노력에 발맞춰경쟁력을 갖춘 생분해 어구 생산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체를 지원하고, 적극행정을 통해 생분해 어구를 사용하는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 여건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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