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월 평균 양육비 13만원…유실·유기 입양 희망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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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한 마리를 키우는데 월 평균 양육비용이 13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서비스, 펫푸드 등에 소요되는 월평균 양육비용은 13만원(병원비 4만3800원 포함)이었다.
개는 월 16만6000원, 고양이는 11만3000원의 양육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년간 입양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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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반려동물 한 마리를 키우는데 월 평균 양육비용이 13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양 의향이 있는 사람 중 84.4%는 유실·유기동물 입양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64세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려동물 서비스, 펫푸드 등에 소요되는 월평균 양육비용은 13만원(병원비 4만3800원 포함)이었다. 개는 월 16만6000원, 고양이는 11만3000원의 양육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 경험 비율에 대한 응답은 동물병원이 80.4%로 가장 높았고, 반려동물 미용(51.8%), 반려동물 놀이터(33.2%), 반려동물 호텔(16.0%) 순이었다.
동물보호법에 대해 '명칭과 내용을 잘 알고 있음', '어느 정도 알고 있음'의 응답 비율이 71.8%로, 2021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제 인지도 또한 63.6%를 기록했다.
반려견 양육자 준수사항에 대해서도 준수사항을 지키고 있다는 응답이 양육자·비양육자 평균 44.3%에 달했다. 전년(43.2%)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양육자 준수사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유실·유기 동물 및 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인식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1년간 입양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인지도(63.1%) 및 민간동물보호시설 인지도(58.4%)는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동물복지축산 인증제도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74.3%였고,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 구입 경험도 67.3%로 나타나 대체로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구입 제품의 경우 달걀(81.2%), 닭고기(50.2%), 돼지고기(30%), 우유(20.8%) 순으로 구입이 많았다.
임영조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국민의식조사 결과는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높아진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잘 드러내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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