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점용허가증, 18일부터 모바일로 발급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오는 18일부터 도로점용허가증을 모바일로 발급한다.

그동안 도로관리청은 인쇄한 허가증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종이 허가증은 실제 허가 시점과 수령 시점에 차이가 있고, 우편물이 분실되는 경우도 있어 시급한 경우 민원인이 직접 관리청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는 전자문서 형태의 도로점용허가증을 모바일로 발송해 신청인이 허가증을 기다리거나 관리청에 찾아가지 않고도 쉽게 조회하거나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신청인은 SNS 알림톡이나 문자 등으로 전송된 안내 사항을 모바일로 확인해 본인 인증을 거치면 도로점용허가증을 발급할 수 있다. 모바일 허가증은 조회뿐만 아니라 출력·다운로드도 가능하다. 도로점용 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사실관계 유무도 검증할 수 있다. 발송된 도로점용허가증을 신청인이 일정 기간 내에 열람하지 않는 경우에는 등기우편으로 자동 발송한다.

모바일 서비스는 우선 국토부에서 관리하는 일반국도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향후 모든 도로에 확대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관련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모바일 서비스는 국민편의 증대는 물론 업무 효율 향상과 행정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도로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