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설명절 협력사 납품대금 8800억원 조기지급

정옥재 기자 2024. 1. 16.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파트너사에게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활동에 나선다.

롯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만4000여 곳 파트너사에게 대금 88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개 계열사 1만4000곳에
당초 지급일보다 9일 당겨

롯데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파트너사에게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활동에 나선다. 다음 달 9~12일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대기업집단 가운데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 곳은 롯데그룹이 처음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만4000여 곳 파트너사에게 대금 88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조기 지급에는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2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당초 지급일에 비해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명절 전 대금 조기 지급 및 상시 자금 지원, ESG 지원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 1만 개가 넘는 중소 파트너사에게 매 명절 전 조기 지급하고 있다.

또한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약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출연해 파트너사의 대출 이자를 감면하며 자금난 해결을 돕는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현실적으로 ESG경영 체계 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등 계열사가 직접 나서 노하우를 전수하는 중이다.

중소 파트너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도 돕고 있다는 게 롯데 설명이다. 롯데지주와 6개 유통 계열사(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 호주 시드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16번의 행사를 진행했다. 총 1122개 사가 참여해 누계 기준 1조3000억 원의 수출 상담 금액을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파트너사들을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납품대금 조기 지급, 해외 판로 개척 등 파트너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