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뮤직비디오, 김준수→전동석 총출동

이해라 기자 2024. 1. 16. 10: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라큘라’ 뮤직비디오 캡처, 오디컴퍼니(주) 제공



뮤지컬 ‘드라큘라’의 인기 넘버 5곡의 뮤직비디오가 16일부터 차례로 공개된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드라마틱한 음악과 국내 최초로 4중 턴테이블을 활용한 웅장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순애보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4번째 시즌까지 약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드라큘라’는 한국 라이선스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시즌에도 유료 객석 점유율 93% 달성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제작사 오디컴퍼니(주)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들 중 인기곡 5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로 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지난 10년 동안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관객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더 많은 분이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OST 발매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와 ‘미나’ 역의 임혜영이 부르는 ‘Train Sequence’를 비롯해 ‘드라큘라’ 역의 전동석이 부르는 ‘She’, 신성록의 ‘Fresh Blood’, ‘미나’ 역의 정선아가 부르는 ‘If I Had Wings’, 아이비의 ‘Please Don’t Make Me Love You’까지 유튜브 조회 수 100만 뷰가 넘는 인기곡들이다. 여기에 원미솔 음악감독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The One’의 웅장한 연주는 공연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드라큘라’ 뮤직비디오 캡처, 오디컴퍼니(주) 제공



5곡의 뮤직비디오 중 가장 먼저 공개되는 ‘Please Don’t Make Me Love You’는 ‘드라큘라’ 백작에게 운명처럼 끌리는 ‘미나’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넘버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합류한 아이비가 가창한다.

두 번째 뮤직비디오는 네 번째 시즌부터 ‘드라큘라’ 역을 맡아 온 신성록이 주인공이다. 그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가장 핵심 넘버로 손꼽히는 ‘Fresh Blood’를 부른다. 오랫동안 사람의 피를 먹지 않아 노쇠해진 ‘드라큘라’가 ‘조나단’을 통해 젊음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Fresh Blood’는 다이내믹한 선율에 폭발적인 에너지가 돋보인다.

세 번째로 김준수와 임혜영이 ‘Train Sequence’를 선보인다. ‘Train Sequence’는 ‘드라큘라’ 백작의 피를 마신 ‘미나’가 그와 정신적으로 교감하며 소통할 수 있게 되고, ‘반 헬싱’의 최면을 통해 머릿속에 들리는 백작의 목소리를 전하는 넘버다. 2016년 재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벌써 4번째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준수와 임혜영은 안정적인 가창력에 세밀한 표현력을 더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초연 이후 오랜만에 ‘미나’로 돌아온 정선아는 ‘If I Had Wings’를 가창한다. ‘If I Had Wings’는 ‘미나’가 ‘드라큘라’ 백작에게 향하는 마음을 인정하고, 거스를 수 없는 운명 같은 사랑에 모든 것을 내던지겠다 결심하는 곡으로 복잡다단한 ‘미나’의 처지와 심정 담은 곡이다.

마지막 주자는 전동석이다. 전동석이 선택한 ‘She’는 ‘드라큘라’ 백작이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신을 저주하게 된 사연과 그로 인해 사람의 피로 영생하는 흡혈귀가 되어버리고 만 과거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란만장한 ‘드라큘라’ 백작의 인생처럼 서정적이던 선율이 하이라이트로 향하며 격정적으로 변하는 곡이다.

한편,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은 3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해라 온라인기자 newher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