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정권, 트럼프 경선 승리 전망…뉴욕 접촉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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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정부가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트럼프 캠프와 관계 구축을 중시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특히 기시다 총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연결 역할을 해줄 인물로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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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정부가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트럼프 캠프와 관계 구축을 중시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특히 기시다 총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연결 역할을 해줄 인물로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아소 부총재를 총리 관저에서 만나 미국 대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소 부총재는 지난 9~13일 방미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점을 둔 뉴욕을 찾는 등 물밑에서 접촉을 시도했지만 공화당 경선 일정 때문에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아소 부총재는 주변에 "일부러 뉴욕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러 왔다는 사실이 트럼프 본인에게 전달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기시다 정권이 트럼프 진영을 중시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아소 부총재가 뉴욕을 직접 방문해 만남을 조율했다고 분석했다.
아소 부총재는 과거 아베 신조 총리 시절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배석하고 골프도 함께 즐겼다. 아베 전 총리는 2016년 11월 당시 대통령 취임이 확정된 당선인 신분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나 밀월 관계를 맺었다.
요미우리는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맞붙을 경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동맹을 경시하는 트럼프식 정책 기류가 부활하는 것에 강한 경계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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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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