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대표팀, 3월에 브라질과 인종 차별 근절 친선 경기 개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이 브라질과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축구 행사를 개최한다.
스페인 축구 협회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15일(한국 시간 기준 16일) 오는 3월 브라질 축구 협회 등과 협력해 국제 친선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라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축구 협회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15일(한국 시간 기준 16일) 오는 3월 브라질 축구 협회 등과 협력해 국제 친선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라 발표했다.
현지 시간 기준 3월 26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유럽 지역 축구계의 가장 큰 문제들로 꼽히고 있는 인종 차별과 폭력 근절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해 6월 양국의 축구 협회가 '하나의 피부(원 스킨, One Skin)'이라는 슬로건 아래 월드컵에서 우승한 두 팀 간의 친선 경기를 개최하기로 합의한지 반 년여 만에 개최 일정이 결정된 것이다.
스페인 축구계에서는 이전부터 해외 용병 선수들에 대한 인종 차별과 폭력 행위가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최근에는 브라질 국적의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시니우스 주니오르가 2022-23 시즌 라 리가 발렌시아 전에서 상대 팬과 리그 심판 등으로부터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으며 발렌시아 구단과 라 리가 협회 측이 반성 대신 피해 선수를 비난하는 태도를 보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양 국가의 축구 협회 차원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알리기 위해 친선 경기가 마련됐다.
스페인과 브라질 국가 대표팀의 대결은 10번째로 마지막 대결은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이다. 이전 9번의 맞대결서 스페인은 2승, 브라질은 5승을 각각 기록한바 있다.
이 행사에 대해 스페인 축구 협회는 "축구계 폭력과 인종차별에 대한 양 연맹의 의지를 다지고, 세계 축구의 두 강대국 간의 축구 축제가 될 이번 행사를 통해 두 국가 협회 간의 좋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의의를 밝혔다.
사진=스페인 축구 협회 공식 홈페이지
김형근 noarose@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