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성종, 소속사 정산금 미지급 갈등→내용증명 “입장 정리 중”

황혜진 2024. 1.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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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종이 소속사와 전속계약 관련 갈등을 겪고 있다.

성종 측은 1월 16일 뉴스엔에 성종의 소속사 갈등 관련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엔 취재에 따르면 성종은 지난해 말 여러 차례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SPK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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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성종,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종이 소속사와 전속계약 관련 갈등을 겪고 있다.

성종 측은 1월 16일 뉴스엔에 성종의 소속사 갈등 관련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내로 공식입장을 내고 현 상황에 대해 밝힐 전망이다.

뉴스엔 취재에 따르면 성종은 지난해 말 여러 차례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SPK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성종은 해당 내용증명에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 후 정산금 등을 미지급해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관련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어떠한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성종은 지난해 12월 24일 인피니트 공식 채널을 통해 인피니트 멤버들과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위드 인피니트(MERRY CHRISTMAS EVE W.INFINITE)'라는 타이틀로 크리스마스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재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결을 해야 한다고 털어놓으며 소속사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소속 가수였던 홍지윤과도 전속계약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인 회사다. 홍지윤은 지난해 4월 소속사의 정산 지연, 팬카페 매니저 고소, 지원 의무 위반 등으로 인한 신뢰 관계 상실을 이유로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해 7월 홍지윤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이 내려졌다. 홍지윤은 지난해 7월 13일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 분쟁에 관한 이의 신청을 했다.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인용 결정은 본안소송에서 전속계약의 효력을 본격적으로 다투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일뿐 당사와 홍지윤 사이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지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8월 14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홍지윤과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사이에 있었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의 인용결정으로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전속계약은 중지됐다.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속계약은 중지된다는 의미다. 그 사이에 홍지윤이 다른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이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법원은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신뢰관계가 파탄된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위와 같은 법원의 판단은 가처분이의 절차나 본안 소송에서도 쉽사리 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홍지윤 측도 본안 소송을 통해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신뢰관계 파탄의 책임이 전 소속사에게 있음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성종은 지난해 7월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과 함께 인피니트 7번째 미니 앨범 '13egin'(비긴)을 내고 음악 방송과 라디오 출연, 단독 콘서트 개최, 외부 행사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인피니트 단체 활동의 경우 리더 김성규가 인피니트 팀 활동을 위해 설립한 인피니트컴퍼니가 주관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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