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MZ개미 “주식 외엔 방법없다” 지인·SNS서 투자정보 들어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4. 1.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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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흑인 투자자들이 미국 증권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흑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흑인 주식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간편한 모바일 앱으로 수수료 없이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데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각종 밈 주식과 암호화폐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FRB 자료에 따르면 흑인 투자자의 75%가량은 투자 정보를 친구, 가족, 동료에게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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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가구 주식 보유 비율 증가
2016년 33% → 2022년 40%
40세 미만 70%가 주식 투자
젊은 흑인 투자자들이 미국 증권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자료에 따르면 흑인 가구의 주식 보유 비율은 2016년 약 33%에서 2022년 거의 40%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백인 가구의 주식 보유 비율은 61%에서 거의 66%까지 오른 것에 비교하면 상승 폭이 더 컸다.

지난해 주식 시장이 반등하기 전에도 주식 투자 비중이 늘어났고, 특히 흑인 가구의 주식 보유 비중이 늘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젊은 흑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엘 인베스트먼트와 찰스 슈왑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40세 미만의 흑인 투자자 중 70%가량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40세 미만의 백인 투자자 중 60%만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것에 비해 더 높은 수치다.

아리엘 인베스트먼트의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아리엘 패트릭은 “흑인 가족의 저녁 식탁에는 돈과 투자에 대한 주제가 이전보다 더 많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흑인 주식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간편한 모바일 앱으로 수수료 없이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데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각종 밈 주식과 암호화폐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다만 젊은 흑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금은 여전히 적은 경우가 많다. 흑인 가구가 보유한 자산도 백인 가구의 자산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

주식 투자 정보를 지인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얻는 것도 문제다. 부정확한 정보에 의존해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FRB 자료에 따르면 흑인 투자자의 75%가량은 투자 정보를 친구, 가족, 동료에게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인 투자자 58%에 비해 더 높은 수치다.

소셜 미디어에 투자 정보를 얻는 경우도 흑인 투자자는 약 50%로 백인 투자자(약 25%)에 비해 두 배가량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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