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초등생, 200만명대 첫 붕괴…5년간 75만명 줄어들다

'2023~2029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보정치)' 분석

올해 초등학생 수가 248만1248명으로 추산되는 등 '2023~2029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보정치)'가 발표됐다. (11일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2028년 초등학생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작성한 '2023~2029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보정치)'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생 수는 248만1248명으로 추산됐다.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513만1218명에서 내년 501만6128명으로 11만5090명 감소할 전망이다.

감소세는 이어져 △2026년 483만3026명 △2027년 465만5267명 △2028년 448만3013명 △2029년 427만5022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생 수는 △2025년 232만9381명 △2026년 219만4987명 △2027년 204만1781명으로 계속 감소하다 2028년엔 187만580명으로 사상 첫 100만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후 2029년에는 172만9805명이 될 것으로 예상, 5년 간 총 75만1443명이 줄어든다.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학생 수도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학생 수는 133만6387명에서 내년에만 137만5902명으로 소폭 올랐다가 △2026년 134만5867명 △2027년 131만3522명 △2028년 127만3927명 △2029년 123만6400명으로 매년 하락할 전망이다.

고등학생 수는 올해 131만3538명에서 내년 131만845명으로 2738명 감소했다가 △2026년 129만2172명△2027년 129만9964명 △2028년 133만8506명 △2029년 130만8817명으로 줄어든다.

한편 이번 추계 결과는 지난해 1월 교육부와 KEDI가 발표한 전국 초·중·고 학생 수 추계 결과를 한 차례 보정한 것이다.

지난해 발표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6월 기준), KEDI의 교육기본통계(4월 기준),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전망치(12월 기준)가 새롭게 반영됐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