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아이오와서 대선 후보 경선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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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6개월간의 대장정이 현지시간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헤일리 전 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등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할 유일한 후보로 부상했다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디샌티스 후보는 99개 모든 카운티를 방문해 바닥 민심을 다지며 아이오와에 배수진을 친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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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6개월간의 대장정이 현지시간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헤일리 전 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등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영하 20℃를 밑도는 혹한 속에 아이오와주의 공화당원들은 주내에 마련된 1천600여 개 장소에 삼삼오오 모여들어 오후 7시,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코커스를 시작했습니다.
코커스 참가자들은 각 후보 대리인의 지지 호소 연설을 청취한 뒤 한 표를 행사합니다.
각 코커스 장소의 투표결과를 취합한 최종 결과는 자정, 우리 시간 오후 3시 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오와주의 당원대회는 공화당 경선의 출발점으로, 후보들의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으며 후보 주자군을 추리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최대 관전포인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 득표를 통해 초장부터 대세론을 굳힐 것인지 여부입니다.
여타 후보의 득표율을 합산한 것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경선에서부터 과반 득표에 성공할 경우 트럼프 대세론이 조기에 굳어질 수 있습니다.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할 유일한 후보로 부상했다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디샌티스 후보는 99개 모든 카운티를 방문해 바닥 민심을 다지며 아이오와에 배수진을 친 형국입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헤일리 전 대사에게 밀려 3위를 차지할 경우 트럼프-헤일리 일대일 구도가 형성되면서 조기 사퇴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그동안 정치적 사활을 걸고 지지를 호소해왔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30℃ 아래로 떨어진 혹한도 중대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공화당의 아이오와 코커스는 직접 투표를 해야돼 극한 추위와 폭설로 인해 열악해진 도로 상황을 뚫고 직접 투표장까지 가서 지지연설을 청취하는 등 1시간 이상의 시간을 쓸 수 있는 열성 지지자를 누가 더 많이 확보했느냐가 승패를 가르게 될 전망입니다.
주별로 차등 배정된 2천429명의 대의원을 놓고 경합하는 공화당 경선은 주별로 당원대회인 코커스 또는 프라이머리로 진행됩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프라이머리를 포함해 16곳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3월 5일, '슈퍼 화요일'이 1차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공화당은 나머지 주에서도 대선 후보 경선을 끝낸 뒤 오는 7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합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오는 11월 5일 치러집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2870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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