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여전사, 위기관리·서민금융 제공자 역할 충실히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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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금감원) 원장이 새해 여신전문회사(여전사)들을 만나 서민금융 제공자로서의 역할과 위기관리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16일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2024년 여신금융회사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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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금감원) 원장이 새해 여신전문회사(여전사)들을 만나 서민금융 제공자로서의 역할과 위기관리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16일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2024년 여신금융회사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 원장을 포함해 신용카드사·리스/할부금융사·신기술금융사 등 68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원장님께서는 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카드사가) 서민 금융 제공자로서 역할에 조금 더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셨다"며 "지난번 범금융 신년 인사회 때와 비슷한 말씀을 전달주셨다"고 전했다.
앞서 이 원장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소비자 신뢰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어떤 상황에서도 금융안정이 실현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금융회사들에게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자리에서도 역시 위기관리가 요구된 것으로 전해진다. 함석호 IBK캐피탈 대표이사는 "여전업계가 서민금융 공헌도 많이 했지만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기관리 대응도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전반적으로 금융 혼란인 상황에서 대응력을 키워달라고 촉구하셨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비공개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이 원장과의 조찬 자리가 끝난 뒤 여전사 CEO들은 '트렌드코리아 2024 소비 트렌드' 강의도 40여분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장-여전사 CEO 신년 조찬 간담회'는 매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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