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3억원 번다"…고양·성남 7가구 모집에 28만명 '우르르'

신다미 기자 2024. 1. 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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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Biz 자료사진]

경기 고양시와 성남시에서 진행된 두 아파트 단지의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에 28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오늘(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가 전날 무순위 물량 2가구와 계약 취소물량 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모두 21만3천601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순위로 공급된 전용면적 84㎡와 99㎡에 각각 16만3천731명, 4만8천470명이 신청했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 취소분 1가구(전용면적 84㎡)에는 1천400명이 청약했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거주지나 주택 보유수와 상관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21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일반분양 당시의 분양가로 공급돼 주변 단지 최근 거래가와 비교하면 3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점도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같은 날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역시 계약취소 물량 3가구와 무순위 1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았는데, 모두 6만9천705명이 몰렸습니다.

전용면적 74㎡인 무순위 1가구에 6만9천596명이 신청했으며, 다자녀 특별공급 계약취소분 3가구에는 109명이 신청했습니다.

이들 물량 역시 최근 이 단지 입주권 거래가와 비교하면 3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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