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워랭킹 1위 오른 이유 “파5를 집어삼키는 능력, 넘치는 자신감…”

김경호 기자 2024. 1. 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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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024 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출격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가능성이 가장 높은 파워랭킹 1위로 꼽혔다.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최종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김주형. |게티이미지



‘높은 그린적중률, 자신감 넘치는 퍼트, 파5홀 장악력, 강한 정신력.’

김주형이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번째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대회를 소개하며 “김주형이 이 대회 챔피언들의 강점을 두루 갖췄다”며 파워랭킹 1위로 올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4위 김주형은 18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3개 코스(토너먼트 코스, 스타디움 코스, 라킨타CC)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 등 한국 동료선수들과 출전한다. 2주 연속 최고의 경기를 펼친 안병훈은 이번주 휴식을 선택했다.

특급 시그니처 대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 등 강자들이 대거 출전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참가자 156명이 3개 코스에서 사흘 동안 라운드를 치른 뒤 공동 65위 이상 컷 통과자들이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최종라운드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조한 사막지역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존 람(스페인)이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하는 등 특히 스코어가 잘 나오는 대회로 유명하다. 2021년 김시우는 23언더파로 우승했고, 2014년 패트릭 리드(미국)는 28언더파로 4라운드로 치러진 이 대회 최고 스코어를 썼다.

PGA 투어 홈피는 “역대 챔피언들은 그린을 많이 적중하고, 자신있게 퍼트 하며, 파5를 집어삼켰다. 또한 강한 멘털로 타수를 줄여나갔다”며 “이는 김주형의 프로필과 딱 맞아떨어진다. 9차례 톱10을 기록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김주형은 첫 출전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로 23언더파 265타(69-62-67-67)를 치며 우승 경쟁을 벌였다. 2주전 하와이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공동 45위로 기대 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한 김주형이 지난해 강세를 보인 캘리포니아 사막 코스에서 통산 4승 도전의 시동을 걸지 기대된다.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J.T 포스턴(미국), 쇼플리, 토머스, 캔틀레이, 셰플러 다음으로 파워랭킹 6위에 꼽혔고 김시우는 14위로 기대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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