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 홍콩 ELS 쓰나미 현실화… 새해 들어 확정손실 1천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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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감한 토크쇼 '직설' -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우려하던 홍콩 ELS 사태가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이 판매한 상품에서 이달 12일까지 벌써 1천억원이 넘는 원금 손실이 발생했는데요.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를 앞둔 관련 상품 규모만 10조2천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손실 규모가 5조원대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규모 손실 사태의 책임을 두고 애초에 상품을 판매한 은행, 그리고 그것을 관리감독한 금융당국은 책임이 없는건지 지금부터 따져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동국대 경영학과 강경훈 교수,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선임연구위원, 명지대 박정호 특임교수 나오셨습니다.
Q.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은행 5곳의 홍콩 ELS 확정 손실액이 1천억 원을 넘겼습니다. 홍콩 ELS발 시한폭탄, 지금부터 터지기 시작한 걸까요?
Q. 2월부터는 조 단위로 만기가 돌아오는데요. 지금 이대로 진행된다면, 손실 규모 얼마나 커질까요?
Q. 홍콩 ELS 상품이 가장 많이 팔린 시기는 2021년으로 당시, 홍콩H지수는 상반기 종가 기준으로 대략 1만 340∼1만 2천229 범위에서 움직였는데요. 현재는 5천대를 등락하고 있습니다. 손실을 막기 위해선 H지수가 반등하길 기대할 수밖에 없는데요. 가능성이 없을까요?
Q. 과연 은행이나 증권사가 홍콩 ELS 위험성을 제대로 알고 판매했는지가 관건입니다. 금융사는 녹취도 하고 서명도 받았단 입장인데요. 우리가 은행을 가면 여러 장의 서류에 사인하라는 직원의 안내를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복잡해서 직원들이 하라는대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영혼 없는 사인’ 제도가 은행들의 면피 도구로 전락한 것 아닌가요?
Q. 앞서 2019년 DLF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은 은행의 고난도 금융상품 신탁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 은행은 보통 예적금과 같은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고객이 많이 찾는데요. 은행에서 ELS와 같은 고위험 상품을 계속 판매해도 괜찮을까요?
Q. 금융당국은 오는 3월까지 홍콩 ELS 손실 사태와 관련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금융당국은 지난 2019년 DLF 사태 땐, 유형별로 40~80% 배상을, 2020년 라임펀드 사태 때는 라판매사에 투자원금 전액 반환을 결정했는데요. 이번에도 라임펀드 사태 때 수준의 결정이 나올까요?
Q. 금융감독원은 불완전판매 조사를 위해서 불시에 고객을 가장해서 금융사 판매 창구를 방문하는 ‘미스터리 쇼핑’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홍콩 ELS가 가장 많이 팔렸던 지난 2021년 미스터리 쇼핑 결과, 은행권은 '미흡' 수준으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는데요. 후속 조치는 금융사 개선 계획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미스터리쇼핑, 있으나 마나한 것 아닌가요?
Q.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도 심상치 않습니다. 해외부동산 공모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최근 1년간 11.39% 감소했는데요. 특히 공모펀드의 투자가 집중된 미국과 유럽 상업용 오피스의 공실률이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괜찮을까요?
Q. 이번엔 비트코인 ETF 관련 이슈도 살펴보겠습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 결정 났습니다. 그래서 국내서 거래 또는 출시를 기대하는 시각이 있었지만, 금융위는 허용하지 않겠단 입장을 내놨는데요. 국내 출시는 이대로 물 건너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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