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황동혁 감독 "75회 에미상, 다양한 국적 작품의 수상 소식 들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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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황동혁이 감독이 '성난 사람들'의 수상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TV조선의 영상으로 등장해 "많은 시청자분들이 OTT로 많은 작품을 접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본인이 기존에 좋아하던 작품들 중 어떤 작품이 수상할지 관전하는 재미, 이번에 골든글로브 세 부문에서 수상하고 스티븐 연이 주인공을 한 '성난 사람들'이 얼마나 상을 탈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이번 에미상의 의미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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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이 감독이 '성난 사람들'의 수상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1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피콕 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TV조선(TV CHOSUN)을 통해 시상식이 생중계됐다.
미국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 에미상은 주요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프라이마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Primetime Creative Arts Emmy Awards)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보통 '에미상'이라 부른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TV조선의 영상으로 등장해 "많은 시청자분들이 OTT로 많은 작품을 접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본인이 기존에 좋아하던 작품들 중 어떤 작품이 수상할지 관전하는 재미, 이번에 골든글로브 세 부문에서 수상하고 스티븐 연이 주인공을 한 '성난 사람들'이 얼마나 상을 탈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이번 에미상의 의미를 되짚었다.
이어 '성난 사람들'에 대해 황 감독은 "한국인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문화적 감성과 코드가 안에 녹아있더라"라며 "그런 독특한 지점들이 주류 미국 드라마 시리즈하고 다른 신선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국적, 문화, 인종을 뛰어넘어 모두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다양성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황 감독은 "이번에도 다양한 국적을 다양한 언어를 가진 작품들의 수상 소식이 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난 사람들'은 앞서 지난 6일과 7일 열린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미니 시리즈·TV영화 부문에서 캐스팅상과 의상상, 편집상까지 3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서 이 작품은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도 각각 3관왕(TV미니시리즈 영화 부문 작품상, 남녀주연상)과 4관왕(TV미니시리즈 작품상, 남녀주연상, 여우조연상)에 올랐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재미동포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 에이비 라우(앨리 웡 분),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총 10부작으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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