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내각, 트럼프 승리 가능성에 무게…‘골프 친구’ 아소, 뉴욕 가서 트럼프 찾아다녀”

김선영 기자 2024. 1. 16.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트럼프 진영과의 관계 구축을 중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오는 3월 본인의 방미를 앞두고 최근 미국을 방문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부총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5월 26일 미국 대통령으로서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두번째)가 도쿄 롯폰기의 한 화로구이집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다. 당시 일본 총리였던 아베 신조가 그의 오른쪽 옆에 앉아있다. 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트럼프 진영과의 관계 구축을 중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오는 3월 본인의 방미를 앞두고 최근 미국을 방문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부총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6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 ‘기시다 정권, 트럼프 진영 접촉 모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시다 총리는 조속한 시일 안에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심화하는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도 서둘러 접촉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집권 시절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배석하고 골프도 함께 즐긴 아소 현 자민당 부총재가 연결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아소 부총재는 지난 9∼13일 방미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점을 둔 뉴욕을 찾는 등 물밑에서 접촉을 시도했지만, 공화당 경선 일정 때문에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요미우리은 아소 부총재가 일부러 뉴욕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러 왔다는 사실이 그에게 전해지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주변에 하고 있다며 이는 기시다 내각이 트럼프 진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16년 11월 대통령 취임이 정해진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면담하면서 밀월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김선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