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내각, 트럼프 승리 가능성에 무게…‘골프 친구’ 아소, 뉴욕 가서 트럼프 찾아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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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트럼프 진영과의 관계 구축을 중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오는 3월 본인의 방미를 앞두고 최근 미국을 방문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부총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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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트럼프 진영과의 관계 구축을 중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오는 3월 본인의 방미를 앞두고 최근 미국을 방문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부총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6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 ‘기시다 정권, 트럼프 진영 접촉 모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시다 총리는 조속한 시일 안에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심화하는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도 서둘러 접촉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집권 시절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배석하고 골프도 함께 즐긴 아소 현 자민당 부총재가 연결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아소 부총재는 지난 9∼13일 방미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점을 둔 뉴욕을 찾는 등 물밑에서 접촉을 시도했지만, 공화당 경선 일정 때문에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요미우리은 아소 부총재가 일부러 뉴욕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러 왔다는 사실이 그에게 전해지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주변에 하고 있다며 이는 기시다 내각이 트럼프 진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16년 11월 대통령 취임이 정해진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면담하면서 밀월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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