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월드컵 우승’ 아르헨티나 감독, 코파 아메리카까지 감독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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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남는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칼로니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직을 계속 유지하기로 확정됐다. 치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 연맹 회장과 긍정적인 만남을 가졌으며, 스칼로니 감독은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감독직을 떠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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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남는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칼로니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직을 계속 유지하기로 확정됐다. 치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 연맹 회장과 긍정적인 만남을 가졌으며, 스칼로니 감독은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감독직을 떠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칼로니 감독은 적어도 2024 코파 아메리카가 끝날 때까지 아르헨티나의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모든 관계자들이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스칼로니 감독은 오랜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는 수석코치로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탈락했고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사퇴했다. 이후 스칼로니 감독이 전격으로 부임했다.
아르헨티나는 스칼로니 감독 아래서 염원했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1993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좀처럼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아르헨티나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도전은 월드컵이었다.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목을 받았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했다. 이변의 순간이었다. 매를 일찍 맞은 것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르헨티나는 재정비를 했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호주, 네덜란드, 크로아티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위치에 도전하는 메시와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가 맞붙으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 치열했다. 아르헨티나가 2-0으로 리드를 잡으며며 순조롭게 흘러갔다. 그러나 음바페의 멀티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메시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음바페도 곧바로 맞불을 놨다.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을 거머쥐었다.
월드컵 이후에도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를 이끌었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을 치렀다. 그러던 중 브라질을 상대로 1-0으로 이기고 "아르헨티나는 에너지가 있는 건강한 코치가 필요하다. 잠시 공을 멈추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생각할 것이 너무 많다. 작별 인사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승리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감독직 사임을 암시한 것이다.
스칼로니 감독은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 연맹 회장과 대화 끝에 일단 2024 코파 아메리카까지는 감독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코파 아메리카는 2024년 6월 20일부터 7월 14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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