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변 없었다”…국내 여성 주식 부호는 ‘이 사람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1. 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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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속세를 내기 위해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한 삼성가(家) 세 모녀가 여전히 기업 오너 일가 여성 중 주식 평가액 1~3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소속으로 주식을 대량 보유한 여성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삼성가 세 모녀가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24조1975억원으로 지난해 1월 12일(24조1275억원)보다 약 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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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家) 세 모녀. 왼쪽부터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사진 제공 = 연합뉴스]
최근 상속세를 내기 위해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한 삼성가(家) 세 모녀가 여전히 기업 오너 일가 여성 중 주식 평가액 1~3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소속으로 주식을 대량 보유한 여성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삼성가 세 모녀가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24조1975억원으로 지난해 1월 12일(24조1275억원)보다 약 0.3% 증가했다.

상위 1∼3위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 세 모녀가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개장 전 블록딜로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2조1689억원 상당을 매각했으나,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은 지난해 1월 12일 대비 증가해 순위 변동이 없었다.

[자료 제공 = 리더스인덱스]
1위인 홍 전 관장의 경우 삼성전자 지분 0.32%(1932만4106주)를 매각한 뒤에도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지분 가치가 작년 대비 1.1% 증가한 7조3963억원으로 집계됐다.

2위인 이부진 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240만1223주(0.04%)와 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 일부 지분을 처분했으나, 이달 12일 기준 보유 주식 가치(6조334억원)는 작년보다 2.5% 늘었다.

삼성전자 지분 810만3854주(0.14%)를 매각한 이서현 이사장의 보유 지분 전체 가치는 작년 대비 4.2% 증가한 5조3669억원으로 상승해 3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는 SK㈜ 지분 6.6%를 보유한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지난해보다 14.2% 감소한 7876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김영식 여사는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50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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