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노토강진, 해저활단층 연동으로 발생…3주간 강진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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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 강진은 노토반도 북부 해저에 있는 여러 활단층대가 연동한 결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자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어제 정례 회의에서 노토반도 강진과 관련해 "반도 주변 복수의 해저 활단층대가 연동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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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 강진은 노토반도 북부 해저에 있는 여러 활단층대가 연동한 결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자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어제 정례 회의에서 노토반도 강진과 관련해 “반도 주변 복수의 해저 활단층대가 연동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활단층대는 현재도 활동하는 단층대를 뜻합니다. 단층은 지각 변동으로 지층이 갈라져 어긋나는 현상입니다.
노토반도 북쪽에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복수의 활단층대가 있으며, 조사위는 노토반도 북부 스즈(珠洲)시에서 와지마(輪島)시로 이어지는 활단층대 2개가 지진 발생의 주요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스즈시와 와지마시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입니다.
아울러 조사위는 노토반도와 북동쪽 사도(佐渡)섬 사이에 있는 복수의 활단층대 일부도 이번 지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사위는 또 “지진 활동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2∼3주간은 최대 진도 5강 이상의 지진에 주의할 필요가 있고, 해저에서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면 쓰나미(지진해일)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이번 노토반도 강진 사망자는 어제까지 2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노토반도 강진에 따른 지진해일, 쓰나미 피해 면적이 190만㎡로 추산된다고 전날 발표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노토반도 지진에 따른 손실액이 최대 60억 달러(약 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교통기관 피해 등은 포함하지 않아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수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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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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