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한진칼, 2월 MSCI 지수 편입 유력…에코프로머티는 편입 실패"

2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한진칼의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16일)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편입 가능성을 'HIGH'(높음)로 유지한다"라면서 "실질 거래지분율은 낮은 편이지만, 명목상 유동비율 등을 고려하면 편입에 결격 사유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알테오젠의 편입 가능성에 대해선 'MID'(중간)를 유지했습니다. 고 연구원은 "전일 종가 시가총액은 -4.1% 포인트(p) 하회해 편입에 실패하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잔여 거래일과의 변동성을 감안해 레이팅은 유지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에 대해선 "편입 가능성을 'LOW'(낮음)로 유지한다"라면서 "편입의 관건은 유동비율인데, 28% p 이상 주가상승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편입 유력 종목으로 꼽힌 에코프로머티에 대해선 '편입 실패'로 예상했습니다. 고 연구원은 "시가총액과 명목 유동비율을 본다면 편입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도 "유동비율이 보수적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편입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라고 부연했습니다.

MSCI 지수는 2월·5월·8월·11월 등 1년에 총 4번의 정기변경을 실시합니다. 오는 2월 13일엔 MSCI 한국 지수 정기 종목 변경을 앞두고 있습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하는데, 해당 기업의 직전 마지막 10 영업일 기준 무작위로 하루로 정해집니다. 지수에 편입되면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순유입 효과로 주가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고 연구원은 2월 정기변경에서 최소 1개, 최대 2개 종목이 편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펄어비스와 호텔신라 중 하위 1종목이 편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라면서 "좀 더 부진을 겪고 있는 펄어비스의 편출 가능성은 'HIGH'로, 호텔신라는 'MID'로 유지한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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