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 트랙터 6000대 깔려...獨 농민 1만명 시위에 교통마비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4. 1. 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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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예산안 감축에 따라 농민에 제공하는 경유보조금을 폐지하자 대규모 시위가 일고 있다.

15일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트랙터 6000대를 동원한 성난 농민 달래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농민들이 시위에 나선 이유는 독일정부 예산안 축소에 따라 기존 경유 보조금 연 3000유로를 폐지하고, 농업용 차량에 도로세도 부과하는 안이 추진된 결과다.

농민연합측은 정부가 정책추진을 철회할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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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농업용 경유 보조금 폐지에
농민 1만명 시위...베를린 교통 마비
정부지출안 감소 여파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일대 농민들의 트랙터가 도심을 장악하고 있다. AP연합.
독일 정부가 예산안 감축에 따라 농민에 제공하는 경유보조금을 폐지하자 대규모 시위가 일고 있다. 수도 베를린에는 트랙터 6000대가 시위에 동원되면서 핵심 교통이 마비되고 있다.

15일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트랙터 6000대를 동원한 성난 농민 달래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농민들의 시위는 연초부터 2주째에 접어들었으며, 버스노선 12개가 중단되는 등 교통은 마비되고 일부도로는 봉쇄된 상황이다. 농민들이 시위에 나선 이유는 독일정부 예산안 축소에 따라 기존 경유 보조금 연 3000유로를 폐지하고, 농업용 차량에 도로세도 부과하는 안이 추진된 결과다.

독일 정부는 경유보조금을 3년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육류, 계란 및 유제품에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성난 농심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인 상태다.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광장에는 1만명 이상의 시위대가 몰리고 있다. 농민연합측은 정부가 정책추진을 철회할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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