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레고켐바이오 인수 소식에 14% 급락…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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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제약사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실적 우려가 나오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레고켐바이오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오리온의 실적 타격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오리온이 향후 레고켐바이오의 손익을 '연결 회계'로 처리한다면 오리온의 영업이익이 10% 이상 하향 조정되며 실적 가시성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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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오리온은 전일 대비 1만6700원(14.26%) 내린 10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9만91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레고켐바이오는 전일 대비 200원(0.36%) 오른 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오리은 공시를 통해 5485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구주 매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3월29일이다.
증권가에서는 오리온의 실적 타격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오리온이 향후 레고켐바이오의 손익을 ‘연결 회계’로 처리한다면 오리온의 영업이익이 10% 이상 하향 조정되며 실적 가시성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지분율만큼만 재무를 인식하는 ‘지분법 회계’를 적용할 경우 영업이익 추정치는 낮아지지 않고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이 2∼3%가량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과 사업 회사의 바이오 사업 투자 확대로 인해 음식료업체가 보유한 실적 안정성 측면의 투자 포인트가 희석되고, 이종사업 투자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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