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푸스카스상 수상자는 페널티박스 밖 시저스킥 골 성공시킨 마드루가

이정호 기자 2024. 1. 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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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홈페이지 캡처



2023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에서 남녀 축구를 통틀어 한 해 가장 멋진 골의 주인공은 기예르미 마드루가에게 돌아갔다.

브라질 2부리그 보타보구 소속의 마드루가는 영국 현지시간으로 15일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넣은 시저스킥 득점으로 2023년 최고의 골로 뽑혔다. 지난 6월 노보리존티노전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공중 경합 끝에 따낸 마드루가는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골문을 등지고 곧바로 시저스킥을 시도했다. 약 25m 거리에서 때린 서커스 슈팅이 그대로 골키퍼의 손을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푸스카스상은 FIFA가 그해 전 세계에서 나온 모든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손흥민(토트넘)이 2020년 시상식에서 받아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하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2월 번리와의 1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2분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아 약 70m를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푸스카스상 후보에는 강성진의 원더골도 포함돼 있었다. 강성진은 지난해 3월 20세 이하 대표팀(U-20) 소속으로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하프라인부터 치고 들어가 수비수를 따돌리며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최종 3인의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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