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특보 해제…내일은 ‘평년 수준’ 기온

강한들 기자 2024. 1. 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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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던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방한용품을 착용한 관광객들이 궁궐을 관람하고 있다. 2024.01.07 문재원 기자

‘반짝 추위’는 오늘까지, 내일은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올라간다.

기상청은 “16일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높아지겠다”라고 이날 예보했다. 17일 아침 최저 기온은 전날보다 6~7도 정도 올라 영하 7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가 되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7일보다도 6~7도 더 올라 영하 1도~영상 10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가 되겠다.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16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에 한파 특보는 해제됐다.

17일 오후부터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밤부터는 강원 내륙, 강원 남부 산지,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17일까지 강수량은 대부분 5㎜ 안팎으로 많지 않다.

1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서울·인천·경기 북부에는 오전 6시 이전,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에는 오전 중, 충청권은 오후에 비가 그치겠다.

기상청 단기 예보를 보면, 강원 산지에 18일까지 최대 10㎝ 정도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후다.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강원 영동에 21일까지 눈 예보가 이어진다. 3일 내내 눈이 더 올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18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장기간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겠다”라고 알렸다.

비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19일까지, 제주를 중심으로 20일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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