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부모님께 집 선물, 입주 전 둘러보던 父 심장마비…짜증낸 통화가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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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윤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를 회상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토리 4인용 식탁'에서는 박은혜가 가수 박기영, 토니안, 배우 조재윤과 겨울 캠핑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재윤은 "아직도 기억나는 건 (돌아가시기) 3일 전에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었다. '아들 집에 안 와?' 이랬는데 '바빠요. 다음에 갈게요'하고 끊은 게 마지막 통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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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조재윤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를 회상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토리 4인용 식탁'에서는 박은혜가 가수 박기영, 토니안, 배우 조재윤과 겨울 캠핑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재윤은 "아버지가 10년 전에 돌아가셨다. 열심히 단역해서 돈 벌어서 일산에 부모님 집을 샀다. 입주하기 한 달 전쯤이었다. 저는 '기황후'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갑자기 아버지가 그날 새벽 4시에 일어나셔서 집에 가봐야겠다더라. 한겨울이었다. 전 집주인이 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을 둘러보고 옥탑방도 보고 안방을 둘러보고 나오다가 안방 벽에서 쓰러지셔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라고 털어놨다.
조재윤은 "아직도 기억나는 건 (돌아가시기) 3일 전에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었다. '아들 집에 안 와?' 이랬는데 '바빠요. 다음에 갈게요'하고 끊은 게 마지막 통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은혜는 "그건 정말 무서운 얘기인 거 같다. 목소리도 잘 안 들으려고 하면서 끊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가 되면 그게 얼마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조재윤은 두 아들을 유학 보낸 박은혜에게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이라고 이번 기회에 아이들은 행복을 찾았고, 부모님은 외로울 수 있으니 같이 캠핑 같은 거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더 그리워진다"라고 조언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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