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머레이로 복수의 1라운드 티켓 확보 희망

이재승 2024. 1. 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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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호크스가 예상대로 상당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The Ringer』의 케빈 오코너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디존테 머레이(가드, 196cm, 82kg)를 대가로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가 머레이를 데려올 당시, 세 장의 1라운드 티켓을 건넸기 때문.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 중에 머레이를 트레이드 할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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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호크스가 예상대로 상당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The Ringer』의 케빈 오코너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디존테 머레이(가드, 196cm, 82kg)를 대가로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애틀랜타가 머레이를 데려올 당시, 세 장의 1라운드 티켓을 건넸기 때문. 즉, 애틀랜타가 적어도 두 장 이상의 지명권을 바랄 것이 유력했다.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 중에 머레이를 트레이드 할 의사를 내비쳤다. 현재 핵심 전력이 백코트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지출 규모가 많은 것 대비 성적이 받쳐주지 않고 있기 때문. 이에 애틀랜타는 프랜차이즈스타이자 팀의 간판인 트레이 영을 제외한 전력 중 가치가 가장 큰 머레이를 보내길 바라고 있다.
 

그의 계약도 부담이다. 머레이는 선수옵션을 포함해 무려 2027-2028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애틀랜타는 지난 여름에 머레이에게 연장계약을 안겼다. 계약기간 4년 1억 2,000만 달러의 계약이며,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연간 3,000만 달러의 계약이며, 해당 계약은 다가오는 2024-2025 시즌부터 적용된다.
 

이번 시즌 연봉이 약 1,821만 달러에 불과하나 다음 시즌부터 새로운 연장계약이 적용되면서 연봉이 크게 늘어난다. 애틀랜타도 영과 머레이로 한계를 확인했기에 그를 트레이드하려는 것이 당연하다. 마침 여러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LA 레이커스,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 등 다수의 팀이 언급되고 있다. 다만, 당장 거래를 추진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애틀랜타는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조건이 맞지 않다면 거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계약이 다음 시즌부터 적용이 되기에 늦더라도 오는 여름에 트레이드를 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이번 시즌 중에 그를 보내지 못하면, 현재의 구성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즉, 트레이드가 어렵다면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8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4.6분을 소화하며 21.1점(.469 .391 .821) 4.6리바운드 4.9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영과 함께 하고 있음에도 여전한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시즌 평균 무려 2.4개의 3점슛을 약 40%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곁들이고 있다. 수비에서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그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그의 활약이 승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애틀랜타는 그가 코트마진에서 +를 기록했을 때 상당히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플러스를 기록한 13경기에서 무려 11승을 수확했다. 하물며 +9 이상일 때는 10경기에서 9승 1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8경기에서 -10 이하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기에 격차가 상당한 셈이다.
 

한편,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 15승 23패로 동부컨퍼런스 11위로 밀려나 있다. 연봉 총액이 샐러리캡을 넘어선 것에 비하면 아쉬울 수 있다. 하물며 다음 시즌 연봉 총액은 더 늘어난다. 이에 애틀랜타가 머레이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변화내지는 재정적 유동성을 더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시즌 후, 패트릭 밀스, 사딕 베이, 웨슬리 메튜스의 계약이 종료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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