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지난해 전기차 판매대수 전년比 51%↑…전동화 전략 ‘입증’

이다원 2024. 1. 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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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지난해 고객에게 인도한 전기차가 17만8000대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51%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아우디 전 모델의 고객 인도분은 약 190만대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전체 고객 인도분 중 전기차가 17만8000대로 전년 대비 51% 늘어나면서다.

올해 1분기 중 아우디 Q6 e-트론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하기로 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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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車 인도분 17% 늘어난 190만대
유럽·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 판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우디가 지난해 고객에게 인도한 전기차가 17만8000대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51%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아우디 Q4 e-트론. (사진=아우디)
작년 아우디 전 모델의 고객 인도분은 약 190만대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아우디는 이런 성과가 급등하는 전기차 수요와 전동화 전략에서 비롯했다고 본다. 전체 고객 인도분 중 전기차가 17만8000대로 전년 대비 51% 늘어나면서다. 전기차 모델 별로는 Q4 e-트론 수요가 112% 증가했다.

힐데가르트 포트만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특히 유럽,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한 동시에 전동화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전년 대비 20% 증가한 645만8000대를 팔았다. 순수전기차 수요가 30% 이상 성장하고, Q4 e-트론이 68% 판매 성장하는 등 친환경차 수요가 높은 덕이다.

특히 독일에서 아우디는 17% 성장한 25만20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이 중 전기차는 3만2000대로 13% 늘었다.

중국·홍콩에서도 13% 증가한 72만9000대 이상이 팔렸다.

미국에서는 22만7000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전기차는 총 2만5대 팔려 55% 성장했다.

아우디가 전동화 전략에서 성과를 올리며 지난해 190만대의 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우디)
높은 성과에도 아우디는 올해가 ‘도전적인 해’가 될 것으로 본다. 올해 1분기 중 아우디 Q6 e-트론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하기로 한 이유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상황과 경쟁의 심화로 도전적인 한 해가 예상된다”며 “2024년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차량의 수익성에 초점을 둔 명확한 계획을 따르는 것이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까지 다양한 신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기차 이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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