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하락해 2500선 '붕괴'…삼전·하이닉스 1~2%↓

이은정 2024. 1. 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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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2500선마저 깨져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3포인트(1.17%) 하락한 2497.25를 기록하고 있다.

음식료가 3%대 하락하고 있고, 금융, 보험, 정보기술,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유통, 화학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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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시총상위주 대체로 하락
LG엔솔·포스코홀딩스 1%대, 카뱅 4%대↓
업종 전반 하락…음식료 3%·전자 1%대↓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2500선마저 깨져 움직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1~2%대 급락하고 있고 이 외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전반이 약세다.

(사진=연합뉴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3포인트(1.17%) 하락한 2497.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마감가 기준 2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2월7일(2492.07)이 마지막이다. 전일(15일) 9거래일 만에 상승(강보합) 전환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올해 독일 경제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초 이후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실적 기대 약화 속 6조6000억원을 상회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 추가 부양조치 기대도 옅어지면서 증시 강세보다는 개별 종목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477억원, 외국인이 76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213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음식료가 3%대 하락하고 있고, 금융, 보험, 정보기술,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유통, 화학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건설, 통신, 운수창고, 의약품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는 유일하게 2%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89%, SK하이닉스(000660)는 2.16%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2일 7만9600원을 기록하며 ‘8만전자’에 근접했지만,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15일 제외하고 모두 하락·보합세를 보이면서 다시 7만2000원대로 내려 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카카오뱅크(323410)는 4%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NAVER(03542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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