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국제관광국 폐지…금강산관광 재개 사실상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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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개발사업을 총괄했던 '금강산국제관광국' 폐지를 확정하면서 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의 '금강산관광 재개'가 사실상 불가능해 진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어 남북교류업무를 담당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금강산국제관광국은 금강산관광을 담당해온 북측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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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개발사업을 총괄했던 ‘금강산국제관광국’ 폐지를 확정하면서 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의 ‘금강산관광 재개’가 사실상 불가능해 진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어 남북교류업무를 담당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남북대화와 협상, 협력을 위해 존재하던 이들 기구를 폐지하기로 했다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결정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는 결정을 채택했다.
금강산국제관광국은 금강산관광을 담당해온 북측 조직이다.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와 금강산국제관광특구관리위원회로 구성되었으며 지도국 아래에서 관리위원회가 실질적인 운영·관리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019년 금강산관광지구에서 남측 시설 철거를 남측과 현대측에 통보한 곳이 금강산국제관광국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노딜’ 이후 그해 10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하면서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나섰다.
북한은 해금강호텔, 골프장 리조트, 온정각, 고성강 횟집 등을 잇따라 철거했고, 통천항으로 옮겨둔 해금강호텔 하층 지지대까지 완전히 해체했다.
이후 북한 소유 시설까지 철거에 나선 동향이 우리 정보 당국에 의해 포착된 것이다.
북한이 남측 자산뿐 아니라 자체 자산까지 철거에 나선 것은 기존 금강산 관광지구를 완전히 철거하고 외부 자본을 유치해 새로운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개발사업계획을 추진하려는 의도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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