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서 주춤했던 김주형, 미국 본토 첫 대회서 반격 노린다

권혁준 기자 2024. 1. 16.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에서 주춤했던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대회에서 반격을 노린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 출격한다.

PGA투어는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로 김주형을 선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9일 티오프…새 캐디와 두 번째 대회
셰플러 제치고 파워랭킹 1위…"파5에서 매우 강한 선수"
김주형(22·나이키골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에서 주춤했던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대회에서 반격을 노린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 출격한다.

2022년 2승, 지난해에도 타이틀 방어와 함께 1승을 추가한 김주형은 '단년제'로 바뀐 올 시즌 첫 대회였던 '더 센트리'에서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출전 선수 59명 중 공동 45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지난해까지 호흡을 맞췄던 조 스코브런 캐디와 결별하고 올해부터 대니얼 패럿에게 캐디백을 맡겼다. '더 센트리'는 새 캐디와 함께 한 첫 대회였는데 좋은 결과를 내진 못했다.

그래도 이제 시작이기에 실망하기엔 이르다. 특히 패럿 캐디는 이경훈(33·CJ), 안병훈(33·CJ) 등 한국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다수 있는 베테랑 캐디다.

캐디보다는 김주형 개인의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 더 센트리에선 퍼팅과 쇼트 게임 등 전반적인 샷감이 좋지 못했다. 새 캐디와의 호흡 문제는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한 주를 쉬고 미국 본토에서 이어지는 첫 대회에선 다시금 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라퀸타 컨트리클럽,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등 3개 코스를 오가며 경기를 소화하는 데 김주형은 모든 코스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우승자인 욘 람(스페인)이 리브(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없이 경기가 열리는데, 김주형은 현지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PGA투어는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로 김주형을 선택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6위), 지난해 대회 3위인 잰더 쇼플리(3위)와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8위)보다도 김주형을 더 높게 평가했다.

PGA투어는 "그린 적중률이 매우 높고 자신감있는 퍼터를 선보인다. 파5홀을 삼켜버릴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김주형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한편 이번 대회엔 이경훈, 임성재(26·CJ), 김시우(29·CJ) 등도 출격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파워랭킹 7위, 공동 22위를 마크했던 김시우는 파워랭킹 14위로 평가됐다.

하와이에서 열린 2개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냈던 안병훈은 이번주 대회는 출전하지 않고 쉬어간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