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방안에 가두고 집에 불 지른 20대 여성 입건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2024. 1. 16.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거하는 남자친구를 방에 가둔 뒤 주방에 불을 지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강제로 문을 개방했고, 20대 여성 A 씨가 주방 가스레인지에 종이와 옷을 놓고 불을 붙인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동거하는 남성 B 씨를 못 나오도록 방 안에 가둬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와 감금 혐의로 입건하고 혐의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동거하는 남자친구를 방에 가둔 뒤 주방에 불을 지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3시55분경 “룸메이트가 갑자기 집에 불을 질렀다”, “폭행도 당했다”는 한 남성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최단시간 내 출동인 ‘코드제로’로 분류하고 소방과 함께 5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강제로 문을 개방했고, 20대 여성 A 씨가 주방 가스레인지에 종이와 옷을 놓고 불을 붙인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동거하는 남성 B 씨를 못 나오도록 방 안에 가둬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가스레인지 부근 일부만 태우고 꺼졌으나 자칫하면 2~5층 가구들이 큰 피해를 입는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경찰은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와 감금 혐의로 입건하고 혐의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거인들 간에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