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엠코리아, 유기 이차전지 기술 확보 "충·방전 5배 길고, 화재위험 없어"

김건우 기자 2024. 1.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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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프엠코리아가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로 주목받는 '유기 이차전지' 사업을 위한 기술을 확보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일본 이차전지 기업 'M'사와 유기 이차전지 양산 장비에 대한 기술이전, 양산장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총 3단계로 나눠 유기 2차전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1단계는 양산장비를 개발하고, 2단계는 1Gwh규모 양산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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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프엠코리아가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로 주목받는 '유기 이차전지' 사업을 위한 기술을 확보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일본 이차전지 기업 'M'사와 유기 이차전지 양산 장비에 대한 기술이전, 양산장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M'사는 식물성 오일에서 추출한 유기물질이 주원료인 이차전지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M'사의 이차전지는 친환경적이며 원자재 가격변동에도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2~4만회 충·방전 사이클로 리튬이온 대비 5배 이상 긴 사이클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2021년 일본 교세라 연구개발본부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 우수한 온도특성(-20~80도)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충·방전 시 화재위험이 제로(0)에 가깝고 충전 속도 및 에너지밀도가 리튬이온 전지보다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총 3단계로 나눠 유기 2차전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1단계는 양산장비를 개발하고, 2단계는 1Gwh규모 양산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또 이전 받은 기술 기반으로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인 클레버와 공동으로 양산장비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M'사의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대비 제조원가는 최대 50% 낮고, 설비투자 비용 또한 60% 수준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며 "2025년 상반기 양산되는 배터리는 일차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ESS뿐만 아니라 비상 발전기, 무전 전원장치(UPS)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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