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보고서 받는 클레어 건강검진…100개 동물병원으로 확대

양질의 보고서, 만족스러운 건강검진 서비스 실현
프로그램 도입한 전국 동물병원에서 이용 가능해

클레어 건강검진 프로그램(아이엠디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동물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 클레어(CLAiR) 건강검진이 출시 3개월여 만에 전국 100개 동물병원으로 확대 배포됐다고 아이엠디티가 16일 밝혔다. 앞으로 클레어 건강검진이 설치된 전국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의 건강검진을 받은 보호자는 사람 건강검진 수준의 양질의 건강검진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KB금융지주에서 발간된 2023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가구 중 86.4%가 반려동물 양육에 관심을 두고 있다. 가장 관심이 많은 사항은 반려동물 건강관리. 특히 응답자의 68.6%가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 방법에 관심이 있다고 답해 반려동물 건강검진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수의계에 따르면 이같이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반려동물 건강검진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다. 건강검진센터가 별도로 존재하는 사람과 달리 동물병원은 각 과의 진료와 함께 건강검진이 진행된 탓에 보호자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정형화된 검진 보고서를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 없었다는 점도 검진 후 보고서 작성을 해야 하는 일선 동물병원에서는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클레어 건강검진이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한 동물병원에서 검진 결과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건강검진 보고서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PDF 형식의 인쇄물뿐만 아니라 모바일 보고서의 전달도 가능해 보호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클레어 건강검진을 통해 검진을 받은 보호자들은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가족이나 친구끼리 건강검진 보고서의 공유가 가능한 점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클레어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한 아이엠디티 관계자는 "건강검진 결과가 담긴 양질의 보고서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어서 보호자 만족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동물의료 분야에서 반려가구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엠디티는 지난해 동물병원 전용 영양보조제 브랜드 클레어 케어(CLAiR Care) 출시에 이어 동물병원 전자의무기록인 클레어 EMR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클레어 EMR이 출시되면 내가 다니는 동물병원 예약부터 진료 후 케어 방법 등에 관한 주치의 소통까지 가능해져 보호자의 편의가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해피펫]

클레어 건강검진 프로그램(아이엠디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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