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3년 만에 사막 코스 우승컵 탈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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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김시우가 이번에는 3년 만에 사막 코스 왕좌 탈환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한다.
PGA투어닷컴은 김주형이 사막에 조성한 골프 코스인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사실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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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김시우가 이번에는 3년 만에 사막 코스 왕좌 탈환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한다.
라킨타는 김시우가 2021년 우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는 기분 좋은 곳이다.
당시 3년이 넘도록 우승이 없어 애를 태웠던 김시우는 페트릭 캔틀레이,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 쟁쟁한 추격자들을 물리치고 우승하면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 15일 소니오픈 2연패는 아쉽게 무산됐지만 김시우는 좋은 추억이 있는 대회에서 또 한 번 반등을 노린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남부 캘리포니아주 사막 도시 라킨타에 있는 3개 코스를 번갈아 도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른다.
1∼3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천187야드),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천60야드),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천147야드)에서 번갈아 치르고, 최종 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156명의 선수가 3라운드가 끝난 뒤 공동 65위까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라킨타는 59타, 피트 다이 스타디움과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는 각각 61타가 코스레코드일만큼 난도가 낮은 편이다.
지키는 골프가 아니라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요긴하다.
지난 8일 끝난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34개)를 쓸어 담은 임성재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PGA투어닷컴이 선정한 우승 가능성 1위는 김주형이다.
PGA투어닷컴은 김주형이 사막에 조성한 골프 코스인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사실을 높게 평가했다.
이경훈과 김성현도 이 대회에 출전해 이번 시즌 한국인 첫 우승의 기대를 모은다.
소니오픈에서 준우승한 안병훈은 이 대회는 건너뛴다.
미국 교포 김찬, 마이클 김, 존 박, 그리고 호주 교포 이민우도 출전한다.
총상금 840만 달러로 특급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 세계랭킹 6위 이내 선수 3명이 나온다.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 12명이 출전하는 만큼 우승자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개막전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와 소니오픈 챔피언 그레이슨 머리(미국)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하고 출사표를 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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