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20여종 단독 판매…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에 주류 매장 오픈

임찬영 기자 2024. 1. 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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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주류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총 60여개 브랜드가 모였으며 '글렌피딕 50년(700ml)' 등 고연산 위스키부터 샴페인까지 주류 900여종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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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이 제2여객터미널에 문을 연 주류 매장의 모습/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주류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총 60여개 브랜드가 모였으며 '글렌피딕 50년(700ml)' 등 고연산 위스키부터 샴페인까지 주류 900여종을 판매한다.

특히 위스키 20여종은 이곳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달모어 1969년 캐스크(700ml)', '히비키 30년(700ml)' 등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위스키를 단독으로 들여왔다.

위스키 브랜드별 전용관과 편집숍도 별도 구성했다. 진열장과 상품별로 구획을 나누는 일반적인 주류 매장과 달리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별도 전용관을 만들었다.

전용관은 총 6개로 △페르노리카 △디아지오 △모엣헤네시 △윌리엄그랜트앤드선즈 △에드링턴 △빔산토리다. 6개 글로벌 주류 기업이 인천공항에 별도 전용관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르노리카관'에서는 대표 브랜드로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를 만날 수 있고 '디아지오관'에서는 조니워커를 볼 수 있다. '모엣헤네시관'은 헤네시, 글렌모렌지, 돔페리뇽 등으로 구성됐다. '윌리엄그랜트앤드선즈관'은 글렌피딕과 발베니를 내세웠고 '애드링턴관'과 '빔산토리관'에서는 각각 맥캘란, 하이랜드파크와 야마자키, 히비키, 하쿠슈 등을 판매한다. 전용관마다 전문 인력이 상주해 각 위스키에 대한 설명을 전문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하우스 오브 위스키(House Of Whisky) 편집숍도 있다. 이곳에서는 40여개 위스키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세계 5대 생산국인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의 위스키 브랜드뿐만 아니라 인도, 대만, 한국의 위스키까지 모두 갖췄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을 이번 주류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

독립병입 위스키 브랜드인 이탈리아 '사마롤리'와 대만 '동방명'도 단독 입점시켰다. 사마롤리는 위스키계의 전설적인 인물 실바노 사마롤리가 만든 세계 최초의 독립병입 브랜드다. 동방명은 전통적인 동양화풍의 특색 있는 라벨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면세점 오픈을 기념해 글렌피딕, 발베니 위스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병에 걸 수 있는 한국 전통 노리개를 증정한다. 또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도 운영하며 오는 31일까지 최대 30% 할인 행사도 연다.

정복철 신세계면세점 주류 바이어 과장은 "이번 주류 매장을 '여행객이 출국 전 시간 내서 가보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기 위해 희귀 상품 유치, 단독 브랜드 입점 등에 힘썼다"며 "위스키 트렌드가 지속되는 만큼 신세계면세점의 주류 매장을 한발 빠르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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