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 철도 예산 4.6조 상반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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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등으로 위축된 민간 건설투자를 살리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에 나선다.
상반기 신속 집행 예산의 절반 이상을 집행하고 건설경기와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준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안성-구리)와 함양-울산 등 고속도로 건설, 춘천-화천, 안동-영덕 등 국도 건설에 각각 1조2000억원의 예산 집행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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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토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SOC 사업 신속 집행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국토부 SOC 예산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20조8000억원이다. 분야별로 ▲도로분야 8조원 ▲철도분야 8조1000억원 ▲항공·공항분야 9000억원 ▲지역·도시 1조8000억원 등이며 신속집행 관리대상은 19조1000억원이다.
국토부는 상반기 내로 해당 예산의 65.0%(12조4000억원)를 집행한다. 역대 최고 수준의 금액이다.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고 거점간 이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철도 분야에서 4조6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오는 3월 말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과 상반기 착공 예정인 GTX-B·C 등 광역철도 건설에 8000억원, 호남고속철 등 고속철도 건설에 3000억원을 배정한다. 춘천-속초, 충북선 등 일반철도 건설에는 1조3000억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도로 분야 상반기 집행 예정액은 5조3000억원이다. 올해 준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안성-구리)와 함양-울산 등 고속도로 건설, 춘천-화천, 안동-영덕 등 국도 건설에 각각 1조2000억원의 예산 집행이 이뤄진다. 서울-광명, 평택-익산 등 민자도로 건설엔 7000억원이 쓰인다.
가덕도신공항, 제주제2공항, 흑산공항 등 신공항 건설 등에 5000억원을 투입한다. 촘촘한 항공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2000억원) ▲산업단지 조성·각종 지역개발 사업(3000억원) ▲도로·철도·항공 이외의 SOC 분야(2조원)에 대한 예산 집행을 통해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전례없는 속도로 재정을 집행해 침체된 건설경기와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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