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3600만달러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계약 체결"

김영권 2024. 1.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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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는 지난 9일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청(TNB)과 3600만달러(470억원) 규모의 275kV 초고압 지중케이블 52.4km 자재 납품 및 접속공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 수주는 싱가포르 프로젝트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으로 신규시장 진입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라면서 "향후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수주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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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3600만달러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계약

[파이낸셜뉴스] 일진전기는 지난 9일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청(TNB)과 3600만달러(470억원) 규모의 275kV 초고압 지중케이블 52.4km 자재 납품 및 접속공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 남쪽 지역에 위치한 기존 변전소를 업그레이트 하는 사업이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 수주는 싱가포르 프로젝트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으로 신규시장 진입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라면서 "향후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수주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TNB는 지속적인 송전프로젝트 증가와 함께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수 프로젝트 투자가 예상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일진전기는 동남아시아권에서 초고압케이블의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07년 싱가포르 시장에 진입해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확보된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022년에 싱가포르에서 1535억원을 수주했다. 2022년말에는 신규 시장인 방글라데시에서 821억원을 수주하여 지속적으로 수주잔고을 채워가고 있다.

일진전기는 초고압변압기 북미시장 수주와 초고압케이블 아시아, 중동시장에서 대형 수주가 급증하면서 공장증설 및 설비 증설 투자를 위해 현재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상증자의 규모는 1000억원으로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에 682억원을 투자해 2023년 매출 기준 생산능력(2600억원)를 2026년 4330억원으로 확대하고 초고압케이블 설비 증설에 350억원을 투자해 2023년 매출 기준 생산능력을 3800억원에서 2026년 62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황수 일진전기 대표이사는 "현재 전력산업은 기후 온난화 대응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직면하면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노후 전력망 교체, 중동의 메가시티 건설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여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향후 전력분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초고압 전력분야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해외에서 수주 및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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