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작업복인 줄 알았어’ 정용진, 310만원 디올 셔츠 입고 스타필드 수원 공사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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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달 중 정식 개장을 앞두고 마감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지난 15일 둘러봤다.
이날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스타필드 수원에서 고객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신세계프라퍼티의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새해 첫 방문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고른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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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달 중 정식 개장을 앞두고 마감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지난 15일 둘러봤다.
이날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스타필드 수원에서 고객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신세계프라퍼티의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의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타깃 고객층으로 삼는 MZ 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며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 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세계는 이날 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정 부회장의 사진도 공개했는데,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오버 셔츠를 입고 안전모를 쓴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해당 셔츠에는 ‘디올 1947’이라는 글자가 자수로 들어가 있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310만원으로 알려졌다.
통상 기업 오너들은 공식 사진에서 브랜드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선호하는 편인데, 정 부회장은 이에 개의치 않는 행보로 여겨진다. 그는 인스타그램(SNS)에 음식이나 맛집, 문화생활, 패션·명품 관련 게시글을 올리며 자신을 ‘형’으로 지칭하는 등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
스타필드 수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이달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새해 첫 방문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고른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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